장고항에서 1박 노지캠핑을 경험하게 된 썰~!! 풀어볼게요. 짧은 1박의 경험이었지만 느낀 점을 잘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장고항에서 1박 캠핑을 하게 된 이유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에 당첨이 되었어요. 여기저기 예약한 곳이 없어 보리울 캠핑장에 가려고 준비했었는데 운 좋게 예약이 되었답니다. 아침엔 차가 많이 막히고 너무 일찍 도착하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고민하던 중에 몽산포 가는 중간쯤에 위치한 장고항에서 1박을 해보자고 했어요. 저녁에 도착해서 아침까지 잠만 자고 나올 생각으로 6인용 텐트(캠프타운 어드벤처 6 면홍방텐트) 하나 더 준비해서 장고항으로 향했어요.


장고항 노지 캠핑의 첫 이미지
각종 sns와 유튜브에서만 보던 장고항 노지캠핑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쯤이었어요. 가는 길에 안개가 심하게 껴서 가시는 분들은 운전 조심 꼭 하셔야 할 듯합니다. 장고항은 주자라인이 그려진 주차장과 파쇄석이 깔린 노지로 나뉘어 있어요. 대부분 파쇄석이 깔린 곳에 주로 텐트가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이 밤에 민폐 없이 텐트를 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였어요. 외각으로 더 돌아보니 주차라인이 그려진 부분도 텐트가 쳐져 있더라고요. 화장실이 그래도 가까운 쪽으로 최대한 가장자리 쪽으로 주차를 하고 차옆에 텐트 하나만 쳤어요. 그리고 에어베드. 베개 이불만 정리해 놓고 이번에 걸어서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여기저기 깸핑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었어요. 화장실은 회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24시간 개방이 되어 있있어서 화장실 걱정은 없답니다.

장고항이 캠핑금지 구역인 거 아세요?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장고항은 캠핑 금지구역입니다. 현행법상 불법 캠핑에 대한 처벌 규정이 미약하여 실효성 있는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요. 그 외 일부 상인들이 단속을 반대한다고 합니다. 이럴수록 캠핑하는 우리들 스스로가 최대한 자발적으로 지켰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이번 1박 동안에도 주차선이 분명하게 그어져 있는 장소에서 두 여성분이 차박을 하면서 불멍을 했는데 그 재를 치우지도 않고 가버렸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또 개방해 준 화장실 사용을 하게 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휴지가 떨어졌다며 관리하시는 분들께 화를 내는 모습도 좋아 보이지 않았고요. 여성 화장실 위생용품 처리하는 휴지통에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신 분도 있더라고요. 자연과 함께 더불어 자연을 즐기자고 하는 캠핑인데 자연을 훼손하는 캠핑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장고항 먹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볼거리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전형적인 어촌 마을입니다. 이곳은 차박지와 낚시터로 유명하며, 2015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또한 매년 3-4월에는 실치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인 실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썰물 때 바지락 잡기 체험을 할 수도 있고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