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는 스케줄로 1박 캠핑을 가게 되었다.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에겐 보리울이 있으니까😁 그래도 숲나들이 한 번은 들어가 봐 줘야지 해서 보다가 방금 취소를 했는지 양평에 있는 산음 자연휴양림 딱! 한자리가 예약가능으로 되어있었다. 숨 쉴틈도 없이 바로 예약을 하고 결제 시간까지 폭풍 검색을 했다 2 야영장 데크 220번은 그야말로 명당자리👍 지체 없이 결제를 하고 출발 ~~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을 품은 산음 휴양림
산음 휴양림 가는 길은 너무 예뻤다. 노후에 양평에서 살겠노라 몇번을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양평이 살기 좋겠다고 생각하며 휴양림 캠핑장에 도착했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휴양림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우리가 예약한 데크에서는 노부부가 떠날 준비를 하고 계셨다. 차를 주차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았다. 낡은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깊은 산속 산장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물 좋은 양평을 자랑하듯 맑은 계곡물과 곧게 뻗은 소나무는 하늘까지 닿아있었다. 참 예쁜 숲을 품은 휴양림이었다.


데크 220번 확실한 명당 자리 인정 ✨
1 야영장과 2 야영장 대부분은 찻길에서 조금 내려앉은 계곡 쪽에 촘촘히 자리 잡고 있었다. 데크 크기도 10m² 작았다. 무엇보다 차가 진입이 안되어 짐을 나르는 수고를 해야 했고. 화장실 개수대등 편의시설과 거리가 살짝 있었다. 그중 2 야영장 216번부터 222번은 계곡을 기준으로 살짝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지만 도로에 일자로 자리 잡고 있어서 편의시설 접근성이 너무 좋고 차를 데크 앞에 둘 수 있어서 좋았으며, 데크 간 간격도 넓었다. 데크 크기도 13m² 이었고, 그야말로 명당자리였다


산음휴양림에 반하다
시설이 낡아서 별로일꺼라 생각했던 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세상근심 모두 내려놓고 푹 쉬라고 어느덧 나를 보듬어주고 있었다. 그렇게 평온한 하루를 선물 받은 캠핑이었다. 자연은 정말이지 너무 ~ 좋다 (✿◡‿◡)


산음 자연휴양림 캠핑 이용정보
산음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국립 자연휴양림이다
숲나들이를 통해서 예약 가능하다
숲속 수련관, 숲 속 교실, 야영장, 등산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데크로드로 조성된 산책로가 안전하게 산을 걸을 수 있다.
온수샤워장, 취사대, 화장실, 전기
220번 데크 크기 13M²
6인기준 : 텐트를 추가로 설치할 여유는 공간은 없다
입실 14:00 - 퇴실 11:00
입실은 일찍 체크인을 해준다.
주말 1박에 16,500
샤워실 카드 별도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