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디더운 여름캠핑은 어디든 휴양림이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오토캠핑장인 잔디블록과 데크야영 그리고 트레일러사이트로 나뉜다.
금강자연휴양림 잔디블럭은 사이트 앞에 주차라인이 있다. 단점은 그늘이 없다는 것이다. <(_ _)> 그런데도 항상 한여름에도 예약이 꽉꽉 차는 곳이다. 그나마 와서 보니 그 이유를 조금 알 수 있긴 하다. 산중턱에 자리한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조금은 차갑고 기온이 가까운 시내하고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계곡이 없어도 휴양림이 여름캠핑 최고의 장소인 것 같다.
바로 뒤쪽 야영데크는 멀지는 않지만 짐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전부 나무 그늘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금장자연휴양림 야영데크 크기는 16m²이고 높이가 살짝 있어서. 대형 텐트는 조금 어려울것 같다. 가운데 놀이터를 끼고 나무그늘 속에 뺑 둘러 데크가 있어서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했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등 편의시설이 매구 가까이 있다. 여름에는 이곳 야영데크가 인기가 더 많다.
금강자연휴양림 잔디블럭 크기는 64m²이다. 주차공간 별도라서 사이트 크기가 매우 큰 편이다. 뒤쪽 열은 사이트마다 돌담으로 구분해 놔서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앞열은 나무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너무 가까워서 그늘 없는 거 하나 빼고는 아주 훌륭한 캠핑사이트이다. 그렇지만 어디든 단점이 있다. 금강자연휴양림 잔디블록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주차소음이다. 사이트 바로 앞 주차라인이 파쇄석으로 되어있어서. 소리가 정말 대단하다. 다들 어디를 그렇게 새벽부터 밤까지 왔다 갔다 하는지 정말이지 너무 시끄러웠다. 다시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가게 되면 야영데크나 잔디블록 뒤쪽열을 선택할 것이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주변 뷰가 좋다. 캠핑장 바로 옆에 금강이 흐르고 무엇보다 산책로가 잘되 있다. 화장실 샤워장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개수대 온수도 콸콸 잘 나온다. 공용 전자레인지도 있고 냉장고도 있어요. 사이트 개수가 많지 않아 붐비지 않는다.. 우리는 알피쿨이 있어서 전자레인지만 사용했다. 커뮤니티시설 2층에는 무인매점이 있다. 급하게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물건을 갖추고 있다.
금강자연휴양림은 겨울에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항상 짧고 아쉬운 주말캠핑을 마쳤다.
금강자연휴양림 정보
전기사용가능
온수
15:00 입실 - 11:00 퇴실
조금 일찍 들어가는것을 허용한다.
평일 1박 25,000원
주말 1박 30,000원
성수기 1박 30,000원
숲나들이에서 예약 가능하다.